주기도에 대해서
『주기도문』은 그리스도교에서는 교파를 막론하고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도문입니다. 개신교에서는 「주기도」입니다.(타 교파는 천주교 「주님의 기도」, 정교회 「주의 기도」). 더 정확히 이해하자면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문이란 뜻입니다. <주기도>예수님께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라고 하시면서 가르쳐주신 기도문입니다.
- 우리 주변에서 사용하고 있는 주기도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성경에 쓰여진 대로 고백하는 주기도(마태복음 6:9-13)
1)개역성경-「성경 전서, 개역 한글판」(1956년 발행), 대한 성서 공회.
- 오늘날 사용하는 개역성경은 1956년 판이고, 한글맞춤법통일안에 따라 고쳐진 것입니다.
2)개역개정성경-1)개역성경을 재번역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2008년 발행), 대한성서공회
3)공동번역성경- 「공동 번역 성서」(1977년 발행), 대한 성서 공회
- ‘신, 구교간의 통일된 성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구교는 잘 사용하고 있으나, 신교는 참조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행복한교회에서는 2)개역개정성경을 사용하므로 원문, 그대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개신교회에서는 고집스러울 만큼 ‘개역성경’에서 ‘개역개정’을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기도문(개역개정)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
둘째, 현대교회사에 맞추어 현대 문체에 맞게 번역된 주기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모임(감리교, 예장 통합을 비롯해 합동과 기장 그리고 고신과 성서공회 등 모두 30개 교단과 단체 6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합의된 것)을 갖고 각 기관별로 연구해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새 번역안을 최종 수정 보완했는데, 그것은 주기도문은 성경의 마태복음 본문을 번역한 것이며, 사도신경은 750년 공인된 원문을 기본으로 현대 문어체에 맞게 번역된 것입니다.
이것을 기독교 타교단들은 총회 결의와 합의에 의하여 주기도문을 사용하는데, 수 년동안 입에 오르고 내리던 고백들이, 새로운 현대어로 바뀌어 사용하니, 대단한 불편을 가져 온다는 이야기입니다.
구체적으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기도문 (새번역)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
주기도문은 외우는 것이 아니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외우기만 하는 것으로 사용한다면, 이방인들과 같이 중언부언하는 것과 같습니다. 주기도문은 우리가 기도해야 할 내용의 뼈대입니다. 사료에 의하면 초대교회성도들은 주기도문에 살을 붙여서 1시간씩 기도했다고 합니다.
우리들도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로, 삶을 아름답게 행복하게, 응답받는 믿음이 될수 있을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 같습니다.
2014. 7. 19. 담임목사 이후승